[궁궐과 궁전]
▶ 왕조시대에 왕과 왕족들이 모여 살던 건물들을 궁궐(宮闕) 또는 궁전(宮殿)이라 부른다.
같은 의미로 대궐(大闕), 왕궁(王宮), 황궁(皇宮)이 있으며 그 밖에도
궁금(宮禁), 궁위(宮闈), 궁위(宮衛), 궁정(宮廷), 금궐(禁闕), 신궐(宸闕) 등 수 많은 단어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궁궐로 부르지만, 서양의 궁, 즉 palace를 말할 때 궁전이라고 하지 궁궐로 부르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궁궐이라 함은 왕이나 왕족이 거처하는 곳, 왕이 업무를 보는 곳, 왕이나 왕족들을 보필하는 사람들이 일하거나 생활하는 곳 등을 합한 포괄적인 개념이고 궁전이라고 하면 독립된 하나의 건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궁궐로 경복궁을 살펴 보면, 광화문을 비롯한 네개의 문과 공식 행사나 조회가 열렸던 근정전 등의 외전, 왕의 침소인 강녕전 등의 내전 등 여러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경복궁 근정전>
세계의 유명한 궁궐 또는 궁전으로 중국의 자금성,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궁전, 영국의 버킹엄 궁전, 스페인의 알람브라 궁전 등이 있으며 궁전은 아니지만 궁전형식으로 지어진 인도의 타지마할이 있다.
<중국 자금성>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궁전>
<영국 버킹엄 궁전>
<스페인 알람브라 궁전>
<인도 타지마할>
궁궐을 뜻하는 사자성어로는 구중궁궐(九重宮闕), 구중심처(九重深處)가 있다. 구중궁궐은 접근하기 어려울 만큼 깊은 곳에 자리한 궁궐이라는 뜻이다. 구중심처는 궁궐이라는 직접적인 단어 대신 깊은 처소라는 뜻의 '심처'라는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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